전북도교육청이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교육이 참학력 신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소장 최은경)는 혁신교육 성과를 분석하고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전북 혁신교육 종단연구’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2차년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혁신교육이 참학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로, 혁신교육을 대표하는 민주적자치공동체와 전문적학습공동체의 효과성 검증에 초점을 뒀다.
전북 혁신교육의 핵심은 수업 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운영에 있어서는 자율성과 다양성을 인정함으로써 민주적 학교문화를 안착시키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정책들이 학교 현장에서 구현되기 위한 방안으로 민주적자치공동체와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가 추진되고 있다.
연구결과 학교의 민주적자치공동체가 잘 형성돼 있을수록 학생의 참학력이 높아지고 학생들의 학업적 자기효능감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사의 전문적학습공동체가 잘 형성돼 있을수록 학생의 참학력이 높아지고, 교사는 역량기반수업을 더 많이 진행한 것으로 확인돼, 이는 교사들이 역량기반수업을 열심히 할수록 학생들의 참학력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미라 전북교육정책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은 “2020년 1차년도 전북 혁신교육 정책인 민주적자치공동체 및 전문적학습공동체의 형성 정도와 2021년 2차년도 참학력의 종단적 관계는 통계적으로 입증됐다”면서 “3차년도 연구에서는 참학력이 어떠한 형태로 성장했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