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오는 2024년 7월 옛 군산초 부지에 들어서는 (가칭)전북교육박물관에 전시될 교육유물 구입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2021년도 하반기 전북교육박물관 교육유물(사료) 구입 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오는 27일부터 접수에 들어간다.
이번 유물 구입 목적은 사라져가는 도내 교육유물을 구입해 교육박물관의 전시·교육·연구자료로 활용하고, 수집·발굴된 교육 관련 유무형 자료를 바탕으로 교육의 과거와 현재를 고찰해 교육 발전과 교육 문화 진흥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다.
구입 대상 유물은 1870~1970년대 전북지역 학교상징물 및 교재·교구류로, 타지역 것도 가능하지만 학교상징물은 전북지역 학교 것만 구입 대상이다.
세부적으로는 각종 교구재를 비롯해 책걸상, 교탁, 칠판, 필기도구, 난로, 기타 학습용구 등과 종, 배지, 교복, 체육복, 교련복, 학생증, 교기, 교모, 가방, 학교기념물, 현판, 완장, 휘장, 신발 등의 학교상징물이다.
출처 등이 분명하지 않거나 소장자와의 소유관계가 불분명한 유물, 도굴과 같이 불법으로 취득한 유물은 매도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유물매도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등은 유물매도 신청서·매도대상 유물명세서·매도유물 이미지 파일 등 제출서류를 갖춰 오는 27부터 11월 2일까지 이메일(wivern@jbedu.kr)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서류 심사 및 유물평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유물매매 협상 및 계약이 이뤄질예정이다.
이승일 정책공보관은 “올 상반기에는 일제강점기 및 개항기 교육 자료를 구입했고, 하반기에는 전북지역 학교상징물 등을 구입하고자 한다”면서 “전북교육박물관의 안정적 설립을 위해 해당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