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앙중학교(교장 김찬후) 청소년가족봉사단 VF(대표교사 김은애)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을 베풀어 귀감이 되고 있다.
청소년가족봉사단 VF는 윤혜림, 주민지(3학년), 안지민, 최준일, 이도경, 이현아, 신나현(2학년) 그리고 졸업생인 박유노 등 학생 8명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사랑의 연탄나눔(오종숙 군산대표)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배달에 나섰다.
청소년가족봉사단 VF는 매년 가족봉사단 학생들이 교내와 지역사회, 해외단체와 연계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올해는 연탄을 난방으로 사용하시는 지역주민들의 부족한 배달 손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연탄 배달에 나선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40명의 단원 중 8명의 학생들만 참여하게 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연말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사회적 관심도를 높이고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움을 받으신 한 어르신은 “늦잠자고 싶은 학생들일 텐데 기꺼이 자신들을 위해 무거운 연탄을 배달하는 학생들에게 기특하다”며 미리 준비해두신 간식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연탄 배달에 나선 학생들은 “집안에 가득 쌓여 있는 연탄을 보니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든든하고 마음이 행복하다는 말씀을 듣고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위로를 줄 수 있었다는 것이 뿌듯하다”면서 “하루빨리 코로나가 사라져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활동할 수 있기를 바라며 모든 분들과 학생들이 다시 일상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은애 대표교사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군산지역 확진자의 급증으로 자원봉사 활동성에 많은 제약을 받는 상황에서도 학생들과 가족들이 기꺼이 봉사에 나서 지역주민들 겨울나기에 보탬이 돼 기쁘다”면서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타인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학생들의 이타심이 더욱 건강하고 성숙해 지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군산중앙중 청소년가족봉사단 VF는 학교 방역을 위해 화장실 손 세정제 리필과 소독제, 마스크 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또 아프리카 여학생들을 위한 면 생리대 만들기를 통해 해외 단체와의 확장된 나눔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