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제일고등학교 이순범 교사가 올해 두 번에 걸쳐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교사는 7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 수상에 이어 한국인터넷방송통신학회와 국제문화기술진흥원이 주최한 국제학술대회에서 ‘재난 및 소방 안전의식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주제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교사는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공하성 교수, 전북대 김은미 박사와 함께 제1저자로 ‘고등학생의 재난안전의식 잠재프로파일 분석’ ‘고등학생의 소방안전의식 잠재프로파일 분석’ 등 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재난 및 소방 안전의식의 다차원성을 고려해 그동안 변인들에 초점을 두고 연구되었던 방법과는 다른 사람 중심 접근방법의 잠재프로파일 분석 방법을 적용해 안전의식의 측정과 특성을 규명했다.
이는 고등학생의 재난 및 소방 안전의식의 잠재프로파일을 분석하는 첫 연구로서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안전의식의 경향성을 파악하여 맞춤형 안전교육의 필요성과 근거를 제공한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 교사는 한국교원대학교에서 2009년에 영어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우석대 소방 방재학과 대학원에서 또 다른 학문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올해에만 학생들의 안전과 관련된 7편의 논문을 발표해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선도하고 있으며,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논문 선정, 2021 행정안전부 우수논문 선정 등 논문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순범 교사는 “학교의 안전교육은 가정과 사회로의 확산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안전교육에 대한 내용을 학교생활 속에서 저학년에서부터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안전의식과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순범 교사는 제자 박상섭 씨(용명에너지 대표)와 2010년부터 배움 나눔 장학회를 운영하며, 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배움 나눔과 배려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그 동안 5,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제자의 따뜻한 배움 나눔과 배려의 손길로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진로를 개척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등 또 다른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