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안전한 학교급식 실현을 위해 도내 학교에 유전자 변형 없는 식재료(비유전자변형 식재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도 교육거버넌스 제2분과위원회에서「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제공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실현」을 주요 의제로 추진하고, 도교육청 학교급식부서가 도청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업에 따른 성과이다.
지난 2년간 도교육청은 자체 예산 5억3천2백만원을 편성해 『학교급식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지원 사업』으로 시범학교(76개교)를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도내 전체 학교로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10월 교육행정협의회 안건 상정 이후, 도교육청과 전북도 실무진 간에 긴밀한 소통을 했으며, 2022년 본예산에 기존 시범운영에서 도내 아이들 전체를 대상으로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사용 확대를 위한 무상급식비 인상분 100원을 공동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22년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구입한 비유전자변형 식재료(된장, 간장, 고추장, 두부 등)가 학교급식으로 공급된다.
도교육청과 전북도는 학교급식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지원사업에 3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지원뿐 아니라, GMO 성분검사를 실시하여 안전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학교급식에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유전자변형 식재료 대신, 지역에서 생산되는 비유전자변형 식재료를 지원함으로써 유전자변형 식재료 사용에 따른 학부모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생의 건강권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 생산업체의 안정적 판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지자체와 대응투자 협력 체제를 구축해 무상급식뿐 아니라, 2007년에 유·초등학교 지원을 시작으로 2008년 중학교, 2010년 고등학교까지 친환경쌀 지원을 확대하였고, 2012년 하반기부터 친환경농산물 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