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해양산업․운송과학기술학부 해양생산시스템전공 ‘새해림(지도교수 이상민)’팀이 제16회 대학생 해양사고 모의심판 경연대회 본선에서 장려상인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상을 수상했다.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최근 개최한 이 대회에는 해양생산시스템전공 4학년 문유정․이승미․최윤현, 3학년 이대로․김진혁․정성조․조윤호․송우재 학생으로 이뤄진 군산대 해양생산시스템 전공 새해림팀은 자율운항선박과 피예인선과의 충돌사고에 관한 주제로 모의심판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본선에 진출한 6개팀은 선박 충돌, 탱크 내 질식사고, 해저케이블 손상 등 다양한 해양사고의 주제를 가지고 가상의 시나리오를 창작해,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실제 해양사고 심판절차와 동일한 방식으로 약 40분간 심판을 진행했다.
새해림팀은 자율운항선박의 개발에 따른 국제 및 국내 관련 법규가 없는 상황이어서 규정 제정, 예인삭 길이에 대한 법규 통일이 필요한 점, 항해당직자의 경계 등에 대한 경각심을 다뤘다.
이승미 학생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해사법규 등 관련 전공교과목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고, 지금도 바다에서는 해양사고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졸업 후 진출하는 전공 관련 분야인 선박관리, 해상충돌예방 및 해양오염에 관련하여 여러 가지의 심각한 해양사고를 예방하는 능력과 발생한 사고를 수습할 수 있는 능력까지 겸비하게 된 것이 큰 수확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