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이 청소년 정책과 사업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잠재 역량을 개발하는 등 청소년의 권익증진을 스스로 도모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소년 참여기구이며 청소년기본법을 근거로 만들어진 군산 청소년운영위원회 ‘나우폴리온(위원장 김준서)’이 지역 청소년의 권리 보장과 자율적인 정책참여 기회 등 청소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5명의 나우폴리온 청소년위원들은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변화의 공간을 자치적으로 만들어 가던 중 타 지역의 청소년들과 교류를 통해 좀 더 확장되고 다양화 된 청소년 참여활동을 마련해 보고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 일환으로 나우폴리온은 서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대표하는 서천청소년운영위원회 ‘비열한녀석들(위원장 황태윤․비전의 열매를 맺는 녀석들)’과 다양한 방면의 교류를 통해 우호증진․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단합과 친목을 다지며 서로의 활동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해 기대를 모았다.
이에 ‘나우폴리온’과 ‘비열한녀석들’은 각 청소년운영위원회의 기획활동, 어울림마당 등 다양한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서로 진행한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진행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모을 수 있는 환경캠페인 ‘쇼미더환경’을 기획했다.
이 캠페인은 방풍림으로 심어진 푸른 소나무와 바닷물이 넘실거리는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서천 송림숲에서 열려, 군산․서천 지역 청소년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게임, 환경퀴즈, 환경에 대한 인식조사 등을 진행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위해 한 달 여 동안 비대면 회의로 소통하며 ‘쇼미더환경’ 캠페인을 준비한 각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들은 성공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자축하며 앞으로도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참여활동을 다짐했다.
앞서 각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지난 2019년 서천 청소년운영위원회와 청소년 Self-safety 아카데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 활동 안전에 대해 재고하는 등 소통을 통한 친목을 도모한 바 있다.
김준서 군산 나우폴리온 위원장(18)은 “서천 청소년수련관 운영위원회와 교류활동을 통해 타 지역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 사례를 알게 됐고, 잦은 만남을 통해 서로 친목을 도모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면서 “지역에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하는 지구를 위한 활동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며, 여러 지역의 청소년들과 꾸준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영 청소년수련관장은 “코로나 상황에도 군산과 서천군 청소년운영위원회 교류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함께 성장하고 지역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나우폴리온 위원들을 믿고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