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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등학교(교장 정혜영)가 지난 14일 연말연시를 맞이해 불우이웃을 돕기 성금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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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아이들과 교직원들은 코로나 여파와 함께 추위로 인해 고생하고 있을 이웃들이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학교 텃밭에서 얻은 채소 판매 수익금과 사과 판매 수익금 48만원 전액을 전주 kbs방송국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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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동안 오봉초 전교생(43명)은 학교특색사업의 일환인 ‘학교 스쿨팜 체험활동’을 통해 각종 채소를 심고 재배해 판매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학생모두가 동참해 이뤄진 것이다.

장지원 학생(6학년 다모임 회장)은 “친구, 동생들과 일 년 동안 텃밭에서 감자와 상추 등을 열심히 가꾸어 연말에 좋은 곳에 기부를 하니 졸업을 앞두고 의미 있는 일을 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혜영 오봉초등학교장은 “학생들이 3월부터 학교 내 텃밭에서 고사리 손으로 채소를 심고 가꾼 땀과 노력으로 얻은 텃밭 판매 수익금을 지역사회 내 불우이웃을 돕는 뜻 깊은 기부를 자발적으로 동참해 대견하다”면서 “이처럼 배려가 가득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활동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유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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