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제9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에서 산학융합공과대학 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 이장호(56·사진) 교수가 1순위로 선출됐다.
21일 군산대에 따르면 이날 총 6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가운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치러진 총장 선거에서 이장호 교수는 2차 결선투표까지 간 결과 342표(환산득표수) 중 197표를 얻어, 145표를 획득한 나인호 교수를 제치고 최종 임용 후보자가 됐다.
이장호 후보자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포항공과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군산대학교 해상풍력연구원장직을 맡고 있다. (사)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부회장, (사)한국풍력에너지학회 수석부회장, (사)대한설비공학회 호남지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포럼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또 (사)한국풍력에너지학회 학술상, (사)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학술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신재생에너지와 미래생활, 3D프린트를 활용한 풍력 블레이드 제작 및 실험,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GIS 활용 매뉴얼 등이 있다.
이 후보자는 공약에서 ‘다함께 미래가치를 높이는 든든한 군산대’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6대 전략으로는 ▲지속가능 재정운용시스템 ▲지역공감 지산학협력시스템 ▲미래지향 교육전환시스템 ▲초맞춤형 연구지원시스템 ▲모두만족 행정시스템 ▲행복실현 복지시스템을 내세웠다.
또 중점 과제로는 ▲대학자체 수익구조 창출 ▲재정확충의 다원화 ▲총장 직속 “든든한 재정” 전략팀 운영 ▲지자체 및 기업과 파트너십 강화 ▲지역 연계 교육 프로그램 확대 ▲융복합 지역 특성화 교육 강화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시스템 전환 ▲학사구조 개편 및 교육환경 개선 ▲미래연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지원시스템 구축 ▲연구 활성화 촉진을 위한 기반 시설 구축 ▲연구 및 지산학협력 네트워크 개선 ▲행정업무 시스템 효율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선거는 교원 340명, 직원 205명, 학생 6,913명 등 7,458명이 선거인단으로 꾸려졌으며, 선거 비율은 교원 100%와 직원 16.3%, 학생 8%가 반영됐다.
1차 투표(환산득표)에서는 유보선 교수 55표, 양현호 교수 45표, 김성환 교수 38표, 이장호 교수 104표, 김명준 교수가 17표, 나인호 교수가 79표를 얻었으며, 1, 2위를 차지한 이장호 교수와 나인호 교수가 최종 결선 투표에 올랐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