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박물관이 ‘2021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전시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대학박물관 대상 공모사업으로, 심사는 전시와 교육부문으로 나눠 전문가의 현장 실사와 전시기획자의 인터뷰, 서류 심사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
이에 8개월간의 준비로 지난해 11월 개관한 군산대학교 박물관의 기획전시 ‘군산에 군산을 더하다’가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군산대 박물관 기획전시는 군산지역에서 발굴조사 된 후 타지역의 수장고에 흩어져 잠자고 있던 100여 점의 중요 유물을 군산으로 돌아오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16세기에 그려진 신사임당의 외손자인 조영의 ‘군산이우도’는 조영이 남긴 유일한 그림이자 군산을 주제로 하는 단 하나 밖에 없는 그림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군산사람들에게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다.
정기문 박물관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대학박물관이 문화적 플랫폼으로서 지역사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준 좋은 기회”라면서 “이 기획전이 많은 분들에게 군산에 대해 더욱 깊게 알게 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군산대학교 박물관은 수상을 기념해 ‘군산에 군산을 더하다’ 전시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상설 전시로 전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