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인문대학 메타버스 캠퍼스가 비대면 수업을 주로 받아왔던 저학년 학생들에 의해 가상공간에서 콘텐츠가 풍부한 흥미로운 캠퍼스로 활짝 문을 열었다.
군산대학교 LINC+사업단 인문산학협력센터(사업단장 김영철)는 지난 12월 인문대학 전공실습실에서 인문대학 메타버스 캠퍼스 오픈식을 가졌다.
이는 LINC+인문산학협력센터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진행해온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교육과정을 통해, 재학생들이 스스로 원하는 인문대학의 모습을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메타버스 인문대학 캠퍼스에는 군산대 정문에서 인문대학까지 진입하는 거리가 실제 도보로 소요되는 시간으로 구성해, 킥보드 등 각종 이동수단이나 뛰어서 인문대학으로 갈 수 있으며, 캠퍼스 안에는 놀이동산과 수영장이 들어서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등교하는 아바타들로 웃음꽃을 피울 수 있다.
실제의 모습 그대로 만든 5층짜리 인문대학 건물에는 스터디카페, 노래방, 강의실, 교수연구실 등 각종 편의시설과 ESG 관련 콘텐츠를 감상하고 게임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구상하여 체험단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얻었다.
홍진표(중어중문 1학년) 학생은 “입학 후 비대면으로 진행된 학교생활이었는데 이번 인문산학협력센터의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교육을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원하는 학교 캠퍼스를 실현시켜봄으로써 무척 흥미롭고 학교에 대한 애정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김혜영 언게디 대표는 “인문대학 학생들이 직접 메타버스 캠퍼스를 구축한 사례는 전국에서 이번 군산대 인문대학이 최초”라며 “학생들의 집중과 노력으로 만든 가상 캠퍼스인 만큼 흥미로운 콘텐츠가 많이 있는 재미있고 오고 싶은 캠퍼스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오길용 LINC+인문산학협력센터장은 “이번 인문대학 메타버스 캠퍼스를 더욱 발전시켜 학교 홍보로도 활용하고 인문대학 교수들의 강의실로 적극적으로 이용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