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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아이들, 포기하지 않아요”

전북교육청, 교육배려학생의 건강한 학교생활과 성장지원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2-01-17 16:20:12 2022.01.17 16:20:1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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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초․신풍초․진포중 등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진행 중

 

1인당 국민소득이 3만5,000달러 이상의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우리나라에 여전히 주위의 도움 없이는 ‘끼니를 제때 해결할 수 없는 아이들’과 더불어, ‘가족붕괴와 변화에 놓인 아이들’을 목격하게 된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늘어나며 교육격차로 인한 교육 불평등의 양상은 이전보다 더욱 커지고, 위기의 가정에서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아이들의 전인교육과 돌봄 교육의 기능을 동시에 담당해야 하는데, 우선 학교가 저소득층 가정 등 교육배려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은 단 한 명의 위기 아이라도 놓치지 않고 모두가 건강한 학교생활과 교육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위기가정 학생 발굴과 지원을 위한 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운영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교육배려학생들이 밀집한 학교를 지정하고, 교육복지전문인력(교육복지사)과 예산 등을 지원해 대상학생이 교육적 소외를 극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경험을 도모할 수 있는 통합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6년 군산지역 6개교를 시작으로 매년 대상 학교 수를 늘리며 지원 범위를 확대해 가던 중, 올해 군산용문초․신풍초․진포중이 신규 중점학교로 추가 선정되고, 기존 지원받던 군산나운초가 연계학교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해 19개교에 이어 2022년에는 21개교가 지원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각 학교당 4,000~4,500만원의 예산을 받아 대상 아이에게 필요한 긴급지원, 주말 프로그램, 멘토&멘티 활동 등과 더불어 지역과 연계하는 교육복지공동체를 조성하는 등 의미 있는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군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에 선정된 21개 학교와 교육지원청 등에는 22명의 교육복지사를 배치해, 지역사회와 가정 등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위기가정학생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교육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복지사는 각 학교에서 교육배려학생과의 꾸준한 면담이나 가정방문(화상통화) 등을 통해 교류하고 관찰하며, 그들의 니즈를 파악해 ▲문화체험 ▲심리정서 활동 ▲진로 탐구 ▲봉사 활동 등 다양한 교육과정과 연계, 활동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담당한다.


한 교육복지사는 “대부분 학생들은 처음부터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지 않는다”면서 “특히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은 학교 선생님보다 새로운 상담환경이 더 효과적일 때가 있다. 학생들에게 집중하고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공감해줄 때마다 아이들에게 변화가 일어나는 모습을 보면 교육복지사로서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키즈카페나 놀이공원 한번 가보지 못한 아이들이 정말 많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취약계층 학생들이 활동에 제약을 받거나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빈틈없이 지원하도록 튼튼하고 촘촘한 교육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유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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