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수초등학교(교장 김신철)가 6년간 학교생활을 무사히 마친 아이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수초는 지난 11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6학년 교실에서 대면으로 ‘제72회 졸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졸업식은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 졸업생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장상 및 장학증서를 수여한 뒤 그동안 아이들의 교육활동, 재학생들의 축하 영상을 보며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졸업식을 축하하고 응원해주기 위해 서수교회, 마룡교회, 서수지역아동센터 등의 지역사회와 13회 동문 선배들의 장학증서 수여가 있었으며, 특히 김우성 교사와 이영수 교사가 각각 졸업생 모두에게 장학금 및 장학증서를 수여해 눈길을 끌었다.
최예원 졸업생은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그동안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6년 동안 선후배와 함께 공부하고 뛰어놀던 정든 학교를 떠나게 돼 아쉬움이 크지만, 장학금을 주신 분들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서수 출신이라는 자랑과 자긍심으로 모교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신철 서수초 교장은 “여전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모두가 건강하게 졸업식에 참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서수초 6년 동안의 배움을 바탕으로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