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군산여고 김자은․우수상 신흥초 문지원 수상
전북도교육청이 주관한 제8주기 세월호 추모작품 공모전에서 군산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자은 학생과 군산신흥초등학교 6학년 문지원 학생 전북도교육청이 주관한 제8주기 세월호 추모작품 공모전 추모시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차지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도내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월호 추모작품 공모전 결과를 지난 4일 발표했다.
올해는 ‘세월호 아이들은 여전히 고등학교 2학년’을 주제로 추모 창작시와 추모편지 2개 분야에서 공모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 추모시 287편, 추모편지 77편 등 총 364편이 응모해 분야별로 대상 1편·최우수상 2편·우수상 3편 등 총 12편을 선정했다.
이번 추모시 부문 대상은 해마다 4월이면 그리워지는 이름들에 대한 마음을 담아낸 전주중앙여고 3학년 송다래 학생의 ‘너희의 봄’이 수상했고, 추모편지 부문 대상은 전주덕일중 3학년 송재이 학생의 ‘고맙고 미안한 선배들’이 수상해 8년 전엔 어려서 이해하지 못했던 마음을 미안해하며, 소중한 가치를 되뇌게 해준 것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교육감상과 상금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4시 열릴 예정이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공모분야를 추모시와 추모편지로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앞으로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생명, 신체 및 인간 존중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