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군산동고등학교(교장 송영주)는 전교생과 함께 ‘기억할게 봄, 꽃보다 아름다운 아이들’이란 문구를 마음에 새기며 15일 추모식을 마련한다.
인성인권안전부(교사 안향)가 주관하는 이번 추모식에는 노란바탕에 슬픔을 이겨내고 극복하길 바라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초록색 글씨로 특별하게 제작한 현수막이 걸린다.
또 학생들은 마음을 담은 글을 적은 노란리본을 자신의 손으로 현수막 주변에 직접 달아 학교 입구를 노란색 물결로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안향 교사는 “추모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세월호를 지나가버린 사건으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리본에 직접 문구를 새기며 “자신과 비슷한 시기의 아이들이었기에 더욱 가슴 아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