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부제 학사구조 개편’…2개 단과대학·8개 학부·35개 학과로 구성
수요자 중심·지역특성화 친화적 학사구조 개편으로 강한 드라이브 ‘기대’
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 대학부제 학사구조개편안이 지난달 29일 열린 군산대 전체교수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로써 군산대가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학대전환에 더욱 강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게 됐다며,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군산대는 그동안 국내대학이 직면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대폭적인 교육시스템 개편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및 지자체와 상생방안을 강구하는 등 ‘ICC기반 대학부제로의 학사구조 개편’작업을 강하게 단행해왔다.
이 개편안은 학생과 기업들이 만족하는 교육을 위한 학사구조 전환으로, 국립대학의 특성과 역할을 고려한 탄력적 전공유지를 주요 골자로 학생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지역의 산업 특성과 여건에 맞는 핵심 인재를 유연하게 배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군산대 학사구조개편위원회, 교무회의, 전체교수회의, 학무조정회는 물론 총학생회, 조교,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또한 군산시의회와 군산시 등 지자체와 동문, 언론인, 기업인, 학부모, 유관기관 관계자 등 여러 차례 설명회를 거치면서 지역사회의 정서를 반영했다.
이번 학사구조 개편안은 기존의 7개 단과대학을 ▲HASS대학 ▲ONSE대학 등 2개 단과대로 통합하고 법행정경찰학부, 글로벌비지니스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자율전공학부 등 산업협업특화센터(ICC) 기반 특성화 대학부 4개를 본부 직속으로 신설 개편, ‘2개 단과대학 8개 학부 35개 학과’로 구성된다.
또한 기존 단과대학 단위의 정량평가로만 이뤄지던 교원업적평가도 학부 단위의 정량기반 정성평가를 추가로 진행하고, 산학협력단 산하 ICC를 신설해 기업특화 교육과정 설계 및 운영을 지원하며, 애로기술 해결, 자문, 컨설팅 등 기업연계형 활동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대학부제 학사구조 개편안을 바탕으로 교육수요자인 학생 선택권을 강화하고, 특성화 및 융합 교육을 통해 각 전공의 장벽을 허물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적 수요에 적합한 교육환경을 구축을 목표로, 재도약을 위한 담금질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장호 총장은 “이번 전체교수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학사구조 개편안을 바탕으로 202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의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다함께 미래가치를 높이는 든든한 국립대학’의 모습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의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앞서 나가고 있는 군산대가, 지역 국립대학으로써 옛 명성을 다시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