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경쟁력 갖춘 지역 국립대로 혁신 성장 기대
이장호 총장 “대학 대전환에 실질적인 동력 마련”
지난해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가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추가 선정돼 다시 정부지원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군산대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대전환을 위한 혁신 행보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지역의 유일한 4년제 국립대학으로써 실추됐던 이미지 쇄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17일 교육부는 군산대를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군산대는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30억원 정도의 일반재정(대학혁신사업비)을 지원받아, 보다 강도 높은 대학혁신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군산대는 일반재정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이후로 전 군산대 총장이 책임을 지고 자리를 떠났고 올해 신입생 미달사태 등이 발생하며 내부적으로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자구의 목소리가 이어졌었다.
이어 지난 4월 이장호 총장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으며 군산대는 추가 선정을 목표로 그동안 대학대전환을 위한 강도 높은 교육개혁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실제로 군산대는 ‘수요자 중심 교육’과 ‘지역사회와의 공생 시스템 구축’을 키워드로 하고 교육수요자인 학생 수요 기반의 산학협력 친화적 전공 개설을 위한 ICC( 산업협업특화센터) 기반 특성화 대학부를 신설했다.
또한 채용수요자인 산업체 및 자자체 수요를 반영한 군산형 일자리 인력양성 교육과정, 지역(타)대학과의 상생 및 취업 연계형 교육과정을 신설 및 추진했다.
그 결과 대학부제 학사구조개편안에 학생 및 지역사회가 요구한 학생전공 선택권 보장 및 취업률 향상을 위한 실무형 교육 등이 적극 반영됐고, 지난달 전체교수회의 만장일치로 통과돼 2개 단과대학 8개 학부 35개 학과 시스템으로 안착됐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특성화 대학부제는 단계적으로 지속해서 추진될 계획으로 지역 여건과 국립대학의 특성 및 역할을 고려한 탄력적이고 유연한 학사관리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학부별 연구행정인력 지원시스템과 연구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면서 개혁의 고삐를 놓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군산대는 4차산업혁명 트렌드에 맞는 우수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 성공을 위한 참여형 교수학습 혁신 ▲개방형 교육혁신 기반 마련 ▲학사구조 개편에 대응한 교수역량 강화 및 공유연계 활성화에도 전념할 계획이다.
이장호 군산대 총장은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으로 군산대가 준비하고 있는 대학대전환에 실질적인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지금의 여세를 몰아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대는 오는 2023학년도부터 이번 학사구조 개편안에 따라 HASS대학(Humanities․Arts․Social․Sciences)과 ONSE대학(Ocean․Natural․Sciences․․Engineering) 등 2개 단과대학을 설치하고, 본부 직할로 개설한 법행정경찰학부, 글로벌비지니스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자율전공학부에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