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과학영재 발굴해 미래 첨단인력으로 양성
군산대 과학영재교육원(원장 정강모)이 도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2 STEM+I 생각교실’ 사업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과학영재교육원 연구진과 교육현장의 교사가 함께 참여해 중·고등학교의 정규교육과정 내 적용 가능한 교과 심화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보급 및 확산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에 6월까지 교재 개발을 완료한 후 7월부터 학교 현장으로 프로그램을 보급,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찾아가는 2022 STEM+I 생각교실’을 함께 진행해 농어촌 소재 소규모 중고등학교에도 연구진이 직접 프로그램을 전수해, 이공계 분야에 대한 긍정적인 진로 비전 확산 및 과학실험 교육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전까지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은 교육 내용의 어려움 및 고가의 기자재 활용에 따른 현장 적용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학교 현장으로 확산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참여하는 본 사업은 2021년의 경우 전국 84개 학교가 참여하였고, 총 7,427명의 중·고등학생이 수혜를 받았다.
프로그램은 ‘수·과학에서 배우는 최첨단 기술 기본 원리’라는 교재 개발 방향에 발맞춰 ‘점과 직선 사이의 거리에서 AI 분류기 이끌어내기’, ‘평면도형과 입체도형의 성질’, ‘동전던지기로 이해하는 주식 가격 예측’, ‘마스크 착용 확인 AI 어플 만들기’, ‘해양플라스틱 오염’ 및 ‘나노 기술의 세계’ 등 6개의 주제로 진행한다.
현재 군산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전북 지역 중·고등학교에 사업을 안내하여 참여 교사를 모집하고 있다.
정강모 원장은 ”‘STEM+I 생각교실’ 사업을 통해 지역 중·고학생들이 첨단기술의 원리는 자신과 동떨어진 세계가 아닌 교과서에서 그 기본 원리를 찾을 수 있고, 끈기 있게 공부하면 미래의 첨단 기술 연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기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사연수 및 과학영재교육원과 교사협의체의 유기적 소통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대 과학영재교육원은 지난 2006년부터 지역의 과학영재를 발굴해 년 120시간 이상의 주말교육을 실시하여 과학영재교육 보급 및 확산에 기여해 왔다.
지금까지 배출된 수료생은 2,620여 명이며, 수료생은 이공계 박사과정 분야로 진출하여 한국 과학 연구의 기둥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