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이길여 도서관’이 건립 8주년 기념행사를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우리가 그린(Green) 대야 축제 한마당’이라는 테마로 성대하고 다채롭게 진행됐다.
군산대야초등학교에 들어선 ‘가천이길여 도서관’은 대야초 21회 졸업생 가천 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사재를 털어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로 지난 2014년 신축, 모교와 지역 사회에 기증했다.
국내 학교에 조성된 도서관 가운데 최대 시설을 자랑하는 도서관은 학생들의 면학과 지역 주민들의 독서, 문화, 여가활동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춰 인재양성과 지역 화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마을학교 길잡이 교사와 학부모가 주축이 돼 환경올림픽, 환경 OX 퀴즈, 환경체험전, 생태과학마술 등 교육 행사로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학교와 마을 주민간 상호 협력과 소통을 통해 후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물려주고 친환경 실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김은자 대야문화예술협동조합 이사장(대야풀뿌리마을학교 운영)은 “이길여 회장 삶의 철학인 박애·봉사·애국과 고향, 모교 사랑을 기리고 미래의 주역인 꿈나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길여 회장님의 선한 영향력으로 후배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큰 꿈을 키우고지역과 국가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