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 “실력․인성 겸비하고 소통․협치 이뤄내는 교육 마련”
미래·책임·안전·자치·협력·공동체 6대 분야․33개 주요 정책 제시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이 ‘학생중심 미래교육’이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전북을 창의적인 교육중심지로 만들겠다던 공약실현 추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 교육감은 지난 18일 열린 전북도의회 임시회에서 ‘2022년 하반기 전북교육 운영방향’을 설명하며 전북교육 대전환의 시작을 알렸다.
그의 새로운 전북교육 정책은 미래·책임·안전·자치·협력·공동체의 6대 분야, 33개 주요 정책과제 추진으로, 첫째 미래분야는 수업혁신과 미래교육 환경구축으로 교실혁명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수학습지원센터 설치, 교육학습공동체, 교사 생애주기별 연수, 찾아가는 수업‧평가 연수, 교과연구회 등을 지원해 교사의 수업의 질을 높이고, 에듀테크 기반 학생맞춤형 수업지원 강화한다.
둘째 책임분야는 기초학력책임시스템 구축, 기초학력전담교사 확대 배치, 교육지원청에 학력지원센터 설치 등 공교육 강화로 아이들의 성장을 책임진다는 것이다. 서 교육감은 교육격차 해소로 평등한 교육을 위해 입학준비금, 학습지원비, 진로지원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셋째는 안전분야로 ‘건강과 안전, 맘(Mom) 편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학교폭력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사전예방은 물론 사안처리, 사후관리를 일원화해 세심하게 지원하고,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건강까지 생각해 전문상담교사를 확대 배치한다. 결식 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따뜻한 밥상, 학교 돌봄전담교실 확대 조성 등도 추진해 나간다.
넷째는 자치분야로 학생의 자치 역량을 키워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생이 정책을 제안·검토·심의하도록 하는 ‘전북학생의회 설립’을 추진하는 등 ‘소통과 참여,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게 핵심이다.
다섯째는 협력분야로, 전북도와 교육협력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정책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종일제 돌봄·방과 후 학교·평생교육·농촌유학·진로진학·친환경 급식·글로벌 해외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시·군의 특화산업과 연계된 특성화고 학과 개편을 통해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진로·취업 역량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학생 해외연수를 추진해, 약 1만명의 학생들에게 해외연수와 국제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평화롭고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학생인권센터를 전북교육인권센터로 확대 개편도 추진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은 아이들의 인생을 바꾸고 지역을 살릴 수 있다”면서 “3만여 전북교육청 교육가족은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전북교육, 소통과 협치의 전북교육, 도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드리는 전북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