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일관․이하 군산교육청)이 기후변화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해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학교현장에 지원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산교육청은 도내 처음으로 기․대(기후변화 위기대응) 환경교육 교원직무연수와 유·자(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학교만들기) 환경교육 교원직무연수를 마련해 7월 25일부터 지난 12일까지 1~2기 과정을 모두 마쳤다.
기․대연수는 실제 환경수업에 활용하기 좋은 활동위주로 구성됐으며, 유․자연수는 학급에서 실시할 수 있는 8차시 분량의 수업자료가 주어지는 등 군산지역 유관기관 및 환경단체와 연계한 환경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에 중점을 두며 연수가 이뤄졌다.
이번 연수는 환경교육에 관심이 많은 도내 초․중․고등학교 총 63명의 현직교원이 참여하는 등 실천중심 체험교육 위주로 진행해 교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군산교육청에서 추진하는 환경교육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으며, 학생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감수성 수업형태로 진행돼 좋은 경험이었다”고 의견을 전했다.
강영호 장학사는 “기후변화위기의 심각성을 느끼고 이에 대한 학교 환경교육이 중요해 지난 2020년도부터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현장에 지원하고 있다”면서 “학교로 찾아가는 기후위기변화대응 인식프로그램 등 지역유관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 지원, 체험중심 교원 직무연수 진행, 너도나도 환경전, 지구야 함께 가자 ‘동행’ 학급지원, 학생중심 환경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현장에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일관 교육장은 “초중고를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며 유자학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후변화위기대응 환경교육을 통해 학교 및 가정에서 실천하는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