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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고, 내년부터 인문계고로 전환 ‘확정’

22일 학운위 심의 통과…2023학년부터 남녀 신입생 모집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2-08-23 01:35:20 2022.08.23 01:35:2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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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학운위 심의 통과…2023학년부터 남녀 신입생 모집

서거석 교육감 “지역 공교육의 산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 약속

 

상업계고 명문 특성화고 군산상업고등학교(교장 최기석)가 내년부터 일반계고로 전환된다. 


이에 80년 전통의 역사를 가진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지역의 일류 고등학교로 거듭나 재도약에 성공할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2일 군산상고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이상현․이하 학운위)는 임시회를 열고 ‘군산상고 일반고 전환(안)’에 대한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교장․교사․학부모․지역민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에서는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6명, 반대 3명으로 군산상고 인문계 전환 안건이 통과돼 일반계 고교로 전환이 확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전북도교육청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꾸려 군산상고 인문계 전환을 위한 절차를 밟아, 오는 2023년부터 일반계고로 신입생을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교 명칭의 변경 여부에 대한 논의 후 교명 공모 절차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입학 경쟁이 심한 ‘2007년 황금돼지띠’ 출생 아이들의 영향으로 군산지역 고등학생 신입생 수가 약 250여 명 더 늘어남에 따라, 군산상고는 인문계 전환 후 학급수와 반 당 학생 수에 대한 조정도 예상된다.


그동안 군산상고 총동문회 측은 “사회환경과 교육여건 변화로 직업계고 학생 수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인문계고 전환을 통해 학교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이와 관련 지난 7월 서거석 교육감이 군산상고를 방문해 학교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며 인문계고 전환에 힘을 실어줬고, 군산교육거버넌스위원회에서는 고등학교 과밀 해소 등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군산상고 인문계고 전환을 권고했다. 


이후 교사와 공무직 등을 포함한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 도교육청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 학교 교육 주체들의 의견수렴과정 등을 통해 군산상고 인문계 전환에 탄력을 받았다. 


최종적으로 22일 학운위를 통해 인문계고 전환이 확정됐다.

 

지난 1941년 ‘군산공립상업학교’로 개교한 이래 지금까지 사회 각 분야의 많은 지도자를 배출해낸 군산상고는 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 육성, 다양한 특기와 소질 계발 등을 통해 취업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올해를 마지막으로 군산상고라는 명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군산상고 학교운영위원회의 한 위원은 “학교가 인문계로 전환되면 수업은 물론 학생들의 질적인 향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학교 명칭 역시 조만간 구성원들과 함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도 교육감은 “군산지역 적정규모 학교 조성 정책과 노력의 과정을 이해하고, 함께 힘을 모아주신 군산상고 모든 교육 주체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군산상고의 인문계고 전환 이후에도 야구 명문고로서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지역 공교육의 산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유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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