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업고등학교(교장 최기석)가 오는 2023학년도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됨에 따라 새로운 학교명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 27일 군산상고 총동문회(회장 나형운)는 총동문회 사무실에서 기수별 회장과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교 교명 변경에 관한 변경안을 주제로 논의를 벌였다.
총동문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군산상고의 명맥을 잇기 위해서는 ‘상’자가 들어간 교명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에 어울리는 새로운 교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나뉘었다.
오랜 고민 끝에 군산상일고, 군산상문고, 군산상고, 별빛고, 상상고, 해인고, 해일고, 미르고, 양수고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진 교명과 의견들이 나왔지만, 총동문회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지역정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군산상고 인문계 전환에 따른 새 교명 공모를 진행했다.
이에 30일까지 네이버 폼 등을 통한 설문조사를 벌였으며, 오는 7일 학교운영위원회에 공모결과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교명 변경은 일반적으로 학교 측에서 교명을 공모한 후 선호도 조사로 최종 교명을 선정,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이를 심의하고 다시 도교육청 교명 변경 자문위원회를 거쳐 조례 개정 후 확정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