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재산 멸실 후 재건축 방안 찾아…적극행정 성과
군산고등학교(교장 라구한․이하 군산고)의 노후된 과학관(국유재산) 재건축 추진에 학생을 비롯한 지역 교육공동체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군산고는 그동안 공유·국유재산의 혼재로 시설투자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40년 이상된 낡고 노후한 건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교육부 소유로 신축이나 리모델링 등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군산고의 숙원사업으로 국유재산인 과학관 멸실 후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도교육청과 학교, 전북도의회, 교육부가 적극적인 소통과 업무개선 노력을 통해 노후 국유재산의 멸실 방안을 찾아냄으로써, 신속한 재건축 추진은 물론 매입비용 3억여원을 절감하는 성과까지 거둘 수 있게 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9월 말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멸실 심의를 진행하고, 내년 본예산에 신축 비용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그간의 보존․관리 위주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공유재산 관리를 통해 교육공동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라구한 군산고등학교장은 “노후 과학관 멸실 후 재건축을 통해 선택교과실, 융합수업실 등을 확보해 내실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 행정에 나서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