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 연구 성과 공유하다’
전북학연구센터, 고려 벽골제~근현대 영화사까지 학술연구
전북연구원(원장 권혁남) 전북학연구센터가 최근 전북연구원 영상회의실에서 ‘전북학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발표회’를 마련했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전북학의 심층적 이해를 위해 전북학연구센터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저술‧번역‧논문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날 황태묵 전임연구원(군산대 인문도시센터)이 전북 영화사의 형성과정 연구를, 박종기 명예교수가 고려 인종대 벽골제 증축과 훼손의 배경과 의미를, 최은주 연구위원(한국국학진흥원)이 19세기 어느 영남 선비의 호남 체류기를, 이동희 교수가 조선시대 정여립 모반사건과 전라도 연구를 발표했다.
또한 설주희 교수(전주대)가 1930~40년대 익산문묘 예산의 식민지적 운용과 ‘동원된 전통’을, 장경호 선임연구원이 신간회 전주지회의 설립과 참여인물들의 활동을, 염정섭 교수가 응지농서를 중심으로 18세기 후반 전북지역의 농업과 농촌 연구를, 양은용 명예교수(원광대)가 『호남보고 이리안내』의 번역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 성과 중 논문은 ‘전북학연구’에 투고되며, 번역‧저술은 ‘전북학총서’로 출판할 계획이다.
김동영 전북학연구센터장은 “이번 성과발표회는 전북학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성과를 확인하는 동시에, 전북학이 나아야 할 학문적 방향성을 검토하는 자리”라며 “전북 지역에 관한 다채로운 분야의 연구와 번역, 저술물을 전북학 연구의 토대로 삼고, 이를 전북도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전북학연구센터에서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