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생물 질병관리 분야의 발전 및 인력 양성 위해 협력
군산대학교 수산생명의학과(학과장 박경일)는 최근 해양과학대학에서 사단법인 대한수산질병관리사회(회장 심재동)와 수산질병관리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과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력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호남지역에 주로 위치한 ▲새우 및 뱀장어 양식장의 수산질병(새우 EHP감염증 등)의 공동연구 및 최신 정보교환 및 ▲신종 수산생물 질병의 병리조직학적 연구 및 유병률 조사 ▲수산질병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새우류 EHP 감염증은 세계 주요 양식 품종인 얼룩새우, 흰다리새우 등에서 감염되는 성장둔화를 유발하는 질병으로, 지난 2004년 태국에서 처음 보고된 후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베네수엘라, 호주 등으로 전파되고 있다
이에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서도 새우 양식산업의 경제적 손실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중요성을 인식, 신종질병으로 지정했다.
국내에서도 2021년도에 이 질병이 처음 발견됨으로써 우리나라도 더이상 청정국이 아닌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새우양식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질병관리 기술과 정책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업무협약은 서해안의 주요 양식 어종인 새우류의 질병에 관한 특화된 관리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배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