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앙중학교(교장 김찬후) 학생들이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펼치며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응원해 귀감이 되고 있다.
군산중앙중 ‘천사의 손(Re-Set)’ 봉사단(대표교사 김은애)은 지난 29일 사랑의 연탄나눔(군산대표 오종숙)과 함께 진행된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배달 응원 행사’에 참여했다.
앞서 군산중앙중 천사의 손 봉사단은 그동안 매년 가족봉사단 학생들이 교내와 지역사회, 해외단체와 연계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도 연탄을 난방으로 사용하시는 지역주민들의 부족한 배달 손에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연탄을 나눔 받은 어르신은 “추위가 시작되기 전 미리 집안에 가득 쌓여 있는 연탄을 보니 마음이 안심이 된다”며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든든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몸은 힘들었지만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고, 봉사로 위로를 줄 수 있었다는 것이 뿌듯하다”면서 “코로나19가 사라지면 더욱 자원봉사 자들이 많이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시 일상을 되찾게 되면 더욱 활발히 활동할 것을 약속했다.
김은애 교사는 “학생들과 가족들이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자원봉사에 많은 제약을 받았던 상황에서도 해마다 꾸준히 연탄 배달과 다른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면서 “지역주민들이 겨울나기에 많은 위로를 받으신 것 같아 다행이며, 앞으로 학생들이 늘 타인의 입장을 배려하고 선한 활동을 먼저 나누는 일에 함께 동참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중앙중 천사의 손 봉사단은 군산교육청의 ‘군산교육 협력지구 꿈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받고 지난 1년간 활동 해왔다. 코로나 19에도 동아리 부원들이 꾸준히 학교 화장실 손세정제 리필과 소독제․마스크 지원 등 학교방역활동을 이어왔으며, 오는 12월에도 아프리카 여학생들을 위한 면 생리대 만들기를 통해 해외단체와의 확장된 나눔을 실시할 예정이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