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소집 수험표 받아야…당일 8시10분까지 입실
4교시 선택과목 문제지만 순서대로 풀어야 ‘부정 간주’
지난해에 이어 문․이과 통합체재로 치러지는 두 번째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려면 수험생들은 미리 시험 전후 행동요령이나 유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군산지역 수능 응시인원은 지난해보다 32명이 감소한 2,268명으로,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일반수험생 기준)까지 8개 예비시험장(군산고․군산상고․군산여고․군산여상․영광여고․제일고․중앙여고․동고)에서 치러진다.
지난해 코로나 확진 수험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봐야 했지만, 이번 수능부터는 일반 수험생과 격리대상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이 따로 운영된다.
이에 ‘군산중앙고’가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격리 중인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별도시험장으로, 입원치료 중인 확진 수험생이 응시하는 병원시험장은 전주열린병원 한 곳으로 지정됐다.
전북도교육청의 ‘수능시험 운영 계획’에 따르면 올해도 모든 수험생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반입은 금지된다.
▲수능 전 원격 수업 = 수능 전 3일(14~16일)과 수능 다음날(18일)은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데 시험장 방역과 수험생·감독관의 감염 예방을 위해서다.
시험 당일 유증상자 발생을 대비해 시험장별로 1개실씩 분리시험실을 마련했으며, 점심시간에는 종이 가림막을 배부받아 책상에 직접 설치 후 개인 도시락으로 식사를 한다
▲4교시 과목 순서 유의 = 시험 중 휴대가 가능한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연필, 지우개, 샤프심, 전자 기능이 없는 아날로그 시계, 마스크다.
특히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는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해야 한다. 해당 선택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놓고 풀어야 하며, 동시에 2과목 문제지를 올리거나 풀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또 제2선택 과목 시간에 제1선택 과목의 답안을 적거나 수정해도 부정행위로 처리되니 유의해야 한다.
▲예비소집 필참 = 수능 하루 전(16일) 예비소집에는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지급받고 시험장 위치를 확인한다.
격리대상 수험생의 경우에는 형제자매나 친인척, 직계가족, 담임교사 등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자가 수험표를 대리 수령가능하며,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도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확진자 증가 추이에 맞춰 수험생 유형별 응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험생들도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