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김종천)가 점점 추워지는 날씨 속,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며 귀감이 되고 있다.
군산기계공고 재학생 40여 명과 교직원은 17일, 직접 담근 김장김치 10kg, 30상자를 신풍동에 기탁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로 구성된 학교기업 ‘우토리’가 제작한 우드펜과 교내 뻥튀기 판매 수익금으로 진행됐으며 김장김치는 관내 경로당과 독거노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5일에는 학생들이 5,500장의 연탄을 구입해 손수 배달봉사 활동을 펼치며 어르신들의 안부까지 챙길 예정이다.
그동안 군산기계공고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소외 계층을 위한 연탄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는 김장 나눔까지 더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의 소소한 봉사 활동으로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신다고 하니 너무 보람차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천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나눔이 오히려 더 큰 행복과 기쁨이라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항상 주변을 살피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기계공고는 기계∙전기시스템 분야 마이스터 고등학교로 최근 5년간 대기업, 공기업, 중견기업 등에 863명의 취업자와 90%의 평균 취업률을 나타내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취업 명문 고등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