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매서워지는 한파 속 군산소룡초등학교(교장 양희영)가 지역 어르신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군산소룡초 6학년 졸업반 학생들은 최근 겨울을 맞아 독거노인들을 위해 직접 뜬 목도리 75개를 전달하며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번 전달은 군산소룡초 교육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김경숙 교사의 원도심 사업 교육복지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약 2달 전부터 학생들은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뜨개질을 배웠다.
군산소룡초 6학년 회장 최윤지 학생과 부회장 강나경 학생은 “추운 겨울날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보내시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뜨개질을 했다”며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희영 군산소룡초등학교장은 “소룡동 어르신들을 생각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상당히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며 “초등학교 졸업 전 친구들과 같이 실현한 나눔이 앞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성운 소룡동장은 “소룡초등학교 아이들의 따뜻한 온기가 담긴 목도리는 관내 독거 어르신들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