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도시센터, 문화공유대학 개강
문화다양성 주제로 폭넓고 다양한 시각 제공
군산시와 군산문화도시센터(센터장 박성신·군산대 교수)가 시민이 중심이 되는 군산만의 특색있는 문화공유도시 조성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된 군산은 군산문화도시센터를 통해 시민 스스로가 자발적인 문화주체가 돼 일상이 문화가 되는 삶의 장소와 방식을 찾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중 군산문화도시센터는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 이해를 돕는 ‘문화공유대학’을 지난해에 이어 개강하고, 문화도시에 대한 폭넓고 다양한 시각을 담은 주제별 강의와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도 상반기에는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정정숙 한국문화기획평가연구소장의 ‘문화다양성과 지역문화’(4월 4일) ▲김승수 (전)전주시장 ‘문화도시 전주는 시민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4월 11일) 등 폭넓은 전문가들의 강의가 오는 5월 9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군산문화도시센터 세미나실(해피타운2층 다목적실)에서 총 8회차로 운영된다.
지난 28일에는 ‘문화다양성과 문화도시’를 주제로 2회차 강의와 토론을 진행한 이경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문화다양성을 이해하는 것은 문화도시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강조했다.
군산문화도시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문화공유대학’은 군산예비문화도시사업 <동네문화카페+>에 참여하는 20팀의 팀장과 팀원들이 주로 강의를 수강하며, 강의를 통해 군산 문화도시사업을 이해하고 문화활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강의 후 이어진 시민과의 토론에서 한 시민은 “이번 ‘동네문화카페+’ 활동이 ‘군산시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를 발판으로, 다양성을 실천하는 일이라는 자부심이 생긴다”며 소감을 밝혔다.
‘문화공유대학’은 군산시민을 대상으로 군산예비문화도시의 비전인 ‘자(自)-공(公)-공(共)’에 기반, 시민이 문화주체로 나아가고 문화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모하는 장이다.
또한 문화주체로 활동하는 시민과 함께 주제별 전문가의 강의와 토론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문화도시사업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같이 군산문화도시센터는 군산시와 시민들이 스스로 문화도시와 주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일상 문화를 공유하고 가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문화공유도시, 군산’으로 도약하고자 토대를 쌓고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