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하이브 1유형)사업’ 최종 선정
청년 지역정착과 장년층의 전문기술 함양으로 지역위기 극복
군장대학교(총장 이계철)가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고등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최근 군장대는 군산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하는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하이브 1유형) 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하이브(HiVE:Higher Vocational Education hub district)사업은 전문대학이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 목표에 부합하는 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이에 맞는 교육체계를 연계·개편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장대는 올해 4월부터 오는 2025년 2월까지 2년간 진행되는 하이브 사업에 40억원(국비 36억·시비 4억)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군장대는 하이브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고등직업 교육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교육, 행정, 산업 등의 자원과 역량을 공유한다.
또 지역특화 분야에 대한 학과 운영과 직업교육을 비롯한 일반분야 직업교육, 지역현안 맞춤형 과제 발굴·운영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윈-윈 전략으로 풍부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 추진 내용으로 ▲지역 특화분야로 RE100 관련 에너지융합 화공분야와 조선해양 관련 특수용접 2개 분야의 학과를 신설해 60명의 인력을 양성하며, 이에 맞는 지역특화 직업교육 4개 과정을 계획해 운영한다.
또 ▲일반분야 직업교육으로 사회복지전문가, 헬스케어전문가, K-문화 콘텐츠 전문가, 탄소중립 환경 전문가 육성을 위한 12개 프로그램 마련 ▲지역사회 공헌 자율과제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통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실버세대 친환경일자리 창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23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소멸위험지역, 초고령화 사회 진입의 위기 극복과 주력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교육계, 산업계, 공공기관, 지역사회 기관들과 지역밀착형 생애 전주기 고등직업교육 거점화를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역특화분야 인재 양성을 비롯한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지역사회 공헌 자율과제 등 분야별 특화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특화분야로 국가시범 국내 최초 스마트 그린산단 RE100산업과 관련된 에너지융합화공분야, 현대조선소 군산공장 재가동에 따른 조선·해양 관련 특수용접 분야를 신설해 인력 양성-직업교육-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군장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인근 지역 청년들의 정착과 장년층의 전문기술 함양을 통해 지역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창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