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글로컬대학30 사업추진 선포식 열어
‘지역문제 해소’·‘해외로 진출하는 대학’ 결의 다져
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가 담대한 혁신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군산대는 26일 교내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강태성 군산대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김미정 부시장, 김영일·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부의장, 문승우·강태창 전북도의원, 전수미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 김성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김광중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대학30 사업추진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군산대는 지역과 협업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컬대학으로서 위상을 갖춘다는 청사진을 기반으로 ‘지역과 함께 세계화의 중심에 앞장설 것’을 선포하고, 글로컬대학30 5G 전략으로 ▲내국인 학생의 세계화 ▲외국인 학생의 지역화 ▲세계적 수준의 대학 거버넌스 구축 ▲지역과 국가가 함께 성장 ▲세대간 장벽을 뛰어넘는 교육혁신을 제시했다.
특히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를 비롯한 중국·일본·미국 등 8개 해외자매 대학이 군산대 글로컬대학30 사업추진 선포식을 축하하는 영상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군산대는 이미 두 번에 걸친 강도 높은 학사구조 개편에 성공해서 기존의 7개 단과대학을 2개 대학으로 통합했고, ICC(산업협업특화센터) 기반 대학부제를 15개 신설·구축해 교육시스템의 효율성과 혁신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군산대는 지역대학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개편된 내용을 적용해 2023학년도 입시에서 신입생 충원율 95.6%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으며, 전북도와 함께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사업인 ‘RIS’와 ‘RISE’ 체계를 구축해서 글로벌 혁신을 위한 동력을 마련했다.
특히 산학협력 네트워크로 연결된 1,500여 개의 가족기업과 현장실습·취업 정보를 공유하고, 학술교류협정을 맺은 21개국 155개 해외 대학 진출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미국 교통기술센터(TTC)와 새만금하이퍼튜브를 위한 협의, 미국 푸에블로대학 과 CS-wind와 신재생에너지산업 우수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독일 명문 아헨공대와 AI 뇌과학 융합연구 교류협력 등을 진행하며 지역과 협업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컬대학의 위상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군산대는 대학의 특장점을 바탕으로 세계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글로컬라이제이션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이번 추진 선포식과 함께 그 보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장호 총장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공 간 장벽을 허물고 학생들이 미래 일자리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교육을 자유롭게 선택해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의 수월성을 높였다”면서 “학생들이 산업 인재로 이바지할 수 있는 지역생태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지역혁신 글로컬대학의 가치를 세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컬대학30은 비수도권대학을 세계적 수준의 특성화대학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성장 잠재력을 혁신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 동안 1,000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