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 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 다문화가족 취업 지원 위해 맞손
전북지역·국가산단 등에 취업 지원…협약 통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센터장 홍순경·다문화해피로센터 호남지부장)는 이주여성들이 사회의 모범적인 구성원으로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는 지난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 3층에서 사)다문화해피로센터와 함께 다문화 이주여성(남편·자녀 포함) 일자리 지원에 대한 상생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사)군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 사)전북자동차 부품협의회, 군산여성기업인협의회, 에포크미디어코리아, 한국다문화이주여성연합협의회(7개 국가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다문화가족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주여성들은 취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한국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지역의 저출산, 초고령화 문제로 지역, 산업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여가는 데 기여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문화 이주여성·자녀에게 앞으로 경제적, 복지적 지원을 통한 자립 기반에 도움을 주는 등 회원사를 비롯해 참여기관, 관계기업의 구인난 및 인력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기 사)군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은 “우리 사회 공동체의 일원인 다문화 가족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일자리 다문화지원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참여 기관 별 담당자를 배정하고 체계적인 활동으로 지원해 갈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다문화이주여성연합은 2018년부터 7개 국가 이주여성들이 연합된 순수 민간단체였던 다문화해피로센터(이사장 김희정)는 사단법인으로 등록해 활동하면서, 지난 3월 20일 홍순경 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장을 호남지부장으로 임명해 호남권(전북·전남·광주·제주)의 다문화가족의 요구에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운영 등을 하고 있다.
실제로 사) 다문화해피로센터 호남지부는 다문화가족이 한국 사회에서 조금이라도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직업교육 및 취업 지원 ▲교육 지원(만학/대학) ▲한국어교육 강화 ▲문화 활동 지원 등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홍순경 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장은 “다문화 이주여성의 가족·친인척, 지인 등이 한국에 정착하는데 필요한 지원기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다문화 이주여성 7개국(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일본, 태국, 몽골) 연합체는 전라에 약 1만2,000여 명의 이주여성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2020년 말 기준 다문화가족 약 240여만 명으로 다문화가족의 수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