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공유회 통해 주민 중심의 배움․나눔의 학습문화 확산 기대
군산시가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 운영을 통해 주민 중심의 배움과 나눔의 학습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은 물론, ‘더불어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주민 간 평생학습을 실현할 수 있는 ‘행복학습센터’는 22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약 5개월 간 학습 기회가 적은 농촌,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7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강한다.
행복학습센터는 ▲마을 또는 아파트 단지 주민 10인 이상이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마을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사업 ▲소득향상․환경과 일자리 창출 등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 ▲마을자원․문화유산․역사․관광자원 등과 연계되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주제학습을 위해 교육 인력과 학습 예산을 지원하는 시만의 찾아가는 평생교육사업이다.
이번에 개강하는 행복학습센터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7개 지역 특화 교육과정이 군산 각 지역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오식도동은 다문화가족과 지역민들의 ‘천연화장품 만들기’ ▲대야면에서는 경로당 어르신들이 중심이 돼 ‘경로당 모스 벽화 그리기’ ▲월명동에서는 ‘지역자원과 연계된 월명 골목사진 전시회’, 경력단절여성들이 ‘한지와 업사이클링으로 만드는 군산 관광상품 만들기’가 운영된다.
▲명산동은 주민들과 농민들이 함께 ‘행복 서리태 콩두부 만들기’를, 할머니들이 모여 ‘탄생(속싸개․배냇저고리 등)’을 ▲신영동에서는 공설시장 상인들이 중심이 ‘지역 공설시장 겨울 환경조성’ 배움 과정을 운영한다.
앞서 시는 지난 9일 사업 참여자인 주민, 강사, 학습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워크숍을 실시했으며, 주제 학습에 필요한 강사와 학습재료비 지원은 물론, 원활한 사업관리를 위해 주민 학습공동체 구성원 중에서 학습매니저를 선정해 평생학습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신규 센터에는 학습매니저 4년 이상 경력자를 파견해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더욱 많은 시민 참여를 위해 학습공동체 확대, 학습 성과를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군산시민과 함께하는 나눔 성과공유회를 추진, 주민 중심의 배움과 나눔의 학습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종필 교육지원과장은 “행복학습센터는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모임이 학습공동체를 형성하고, 이를 통한 평생학습의 배움과 나눔을 토대로 소통, 협업과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주민이 배움을 토대로 행복한 지역을 만들고, 시민과 함께 성과 공유와 나눔을 통해 평생학습 분위기를 조성해 학습과 일자리가 연계될 수 있는 행복학습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지난해 행복학습센터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 긍정 만족도는 84%로 높았으며, 무엇보다 지역 주민 간 평생학습으로 소통과 화합이 이뤄져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