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고등학생들이 글로벌 문화탐방을 통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며 다양한 분야를 탐색하고 학습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는 그간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하는 ‘글로벌 문화탐방’을 7~8월간 추진한다.
글로벌 문화탐방은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공개모집해 스스로 작성한 탐방계획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선발된 100명이 참여한다.
시는 그동안 학교장 추천방식으로 참여자를 선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참여를 원하는 학생이면 누구든지 탐방 예정국가 내에서 주제를 선택해 탐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신만의 탐방목적이 담긴 계획을 수립해 자기 주도적이고 탐방 의지를 가진 학생에게 참여기회를 부여해 참여 학생의 폭을 넓혔다.
올해 탐방국가는 일본과 베트남 2개국이며, 각 국가별 탐방주제가 2개씩 지정돼 모두 4개 주제에 각각 학생 25명이 참여하는 소규모 탐방으로 모든 학생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일회적인 해외 탐방을 탈피하기 위해 지난 7일 탐방 전 소그룹 준비모임을 통해 탐방 국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모둠별 활동으로 탐방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어서 탐방길에 오르기 전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고 참여 학생 간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소그룹 모둠준비 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탐방 기간 중 1일은 10명 내외의 모둠이 자유주제를 정해 지역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고, 각자 자유주제로 탐방한 내용에 대해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성과보고회도 탐방 이후 개최할 예정이다.
안창호 자치행정국장은 “주요 관광지만 돌아보는 형식의 단순 관광형 탐방이 아닌 학생이 주제별로 탐방하고 싶은 곳을 스스로 정하는 자기주도적인 참여형 탐방을 추진해 진로탐색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