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등 관내 4개 대학 참여…상생 협업으로 평생교육 확산
군산시민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통해 시민 모두가 보편적 평생학습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군산시가 전북도에서 추진 중인 ‘전북시민대학 지정 및 시범운영’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5,000만원을 지원받는 것.
이번에 선정된 ‘전북시민대학 군산지역 컨소시엄’사업은 시가 예산지원과 사업관리를 총괄하고, 각 대학교에서는 교육생 모집 홍보, 특화프로그램 운영과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전북시민대학 시범 운영사업은 전북도가 정부의 ‘제5차 평생교육진흥기본계획(2023~2027년)’ 추진에 맞춰 지자체와 대학교가 연계·협업해 상생할 수 있는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과 지역의 동반성장으로 도민에게 평생학습 기회 제공해 함께 누리는 평생학습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시범운영 사업이다.
지난달 15일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도와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서 모두 3차례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6월 20일부터 관내 4개 대학교 실무자와 4차례 걸쳐 시민 참여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으며, 학습 참여 시민의 편의 제공을 위해 4개 모든 대학교 캠퍼스별 학습매니저를 선발해 학습형 일자리도 창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시 관내 모든 4개 대학교 캠퍼스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군산대는 인문 역사 특화과정인 ‘군산에서 세계로 떠나는 역사기행’ ▲호원대는 가족 교육과 힐링을 위한 ‘HU 평생교육 24+ 프로젝트’ ▲군장대는 ‘군산시 K-문화콘텐츠’ ▲군산간호대는 ‘건강과 미래’ 등, 모두 13개 특화 프로그램이 각 대학교에서 동시 운영되며, 군산시평생학습관에서 공통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미정 부시장은 “시가 그동안 ‘더불어 성장하는 자립형 평생학습도시’를 모토로 그동안 꾸준히 추진한 평생교육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등 시민이 행복하고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배움과 나눔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시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평생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 따르면 시는 군산대 등 관내 4개 대학교가 모두 참여, 대학교의 우수 교수진과 우수시설을 학습공간으로 발굴·활용해 시민 중심의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성장과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한 바가 크다.
특히 도는 시가 지자체와 대학교 간 연계․협력을 통한 새로운 평생학습모델을 제시해 도내 평생학습 확산으로 새로운 활력 증진과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의 성장에 큰 공헌을 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