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 호남제주권역전북지역R-WeSET사업단(단장 화학공학과 김석순 교수)은 지난 22일 전북지역 여중고생을 대상으로 ‘2023 Girls Engineering Week(이하 GEW)’ 행사를 개최했다.
GEW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과 호남제주권역, 충청권역, 대경강원권역, 동남권역 R-WeSET지역사업단이 공동 주최하는 여학생 공학체험 행사이며, 올해는 7월 12일~8월 9일 기간을 ‘여학생 공학 주간’으로 지정하고 지역사업단별 특색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R-WeSET 2.0 사업의 전북지역 주관대학인 군산대는 22일을 ‘여성공학인의 날’로 정해 성공한 여성공학인의 공학분야 비전 제시와 군산대 전공학과 소개, 탐방, 연구실 체험을 통해 도내 여고생들에게 공학에 대한 이해를 넓힐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도내 여자 중학생들을 포함했고, 오프라인으로 참여한 도내 여중고생 80여 명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다만, 당일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영상 콘텐츠를 제공해 온라인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이날 충남경찰청 과학수사과 김채원 전문경력관은 ‘과학수사와 법과학’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김채원 특강자는 인간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증거들로 과학수사를 통해 범죄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인문학인 법과 이공계열인 과학이 융합해 범죄 사건을 해결한다는 것에 흥미를 느낀 여중고생들은 열띤 호응과 함께 ‘지문, 족적, 체액 등 잠재증거를 통해 특정인을 가려 내는 것’에 대해 질문하며 평소 접할 수 없었던 특수한 직업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여중고생들은 ‘학과 연구실 체험’을 통해 군산대 소프트웨어학부, 해양생명과학과, 화학공학과, 식품생명공학과, 신소재공학과, 물리학과, 화학과, 건축공학과, 전자공학과를 방문해 연구실 투어, 키트를 이용한 전공 체험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