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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회복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전북교원단체, ‘학부모 민원 학교장 전담제’ 도입 등 학교장 책임 강화 요구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3-08-29 20:13:23 2023.08.29 20:13:2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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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원단체, ‘학부모 민원 학교장 전담제’ 도입 등 학교장 책임 강화 요구

서거석 교육감, 교육활동보호 방안 마련 중·‘일과 후 도교육청 앞 추모행사’ 지지

 

전북지역 교원단체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악성민원, 학부모 갑질문제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보호 강화하기 위해 ‘학부모 민원 학교장 전담제’ 도입 등 학교장 책임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교권 관련 법령의 조속한 입법과 제도의 개선, 예산과 인력의 추가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전북교육청 5층 회의실에서 전라북도교원단체 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전북교사노조, 전북실천교사, 전북혁신넷, 전북좋은교사 등 6개 교원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교사들의 교육활동 보호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북지역 교원단체는 “’교사가 학부모 민원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며 ’학부모 민원 학교장 전담제‘ 도입을 한목소리로 요청했다.

 

이들은 “문제행동 학생에 대한 생활지도 매뉴얼에 학교장 책임을 명시해 학교장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하루 빨리 눈에 보이는 방안을 마련해 학교 현장에 당장 지원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교권 보호 기틀이 다져져 공교육이 정상화되기를 희망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 현장에 있는 교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고 “교육활동 보호를 통한 공교육 정상화를 이루고자 하는 교사들의 의지를 적극 공감하고 뜻을 같이 한다”면서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교육활동보호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이초에서 사망한 교사의 49재를 맞아 교사 단체가 추진하려는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추모행사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에 대해 서거석 교육감은 “추모행사와 관련해 여러분과 마음과 뜻을 같이 한다”고 강조하며 “다만 교육부가 연가나 재량휴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큰 피해와 혼란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불필요한 혼란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혜롭게 대처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 6개 교원단체는 장시간 논의 끝에 여의도 국회 앞 집회 참석 대신 이날 오후 5시 30분 도교육청 앞에서 ‘일과 후 추모행사’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일과 후 도교육청 앞 추모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우리 전북교육청 차원에서 동참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올 4월 전국 최초로 ‘전라북도교육인권조례’를 제정하고, 학생인권센터를 교육인권센터로 확대 개편하는 등 교권보호를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 관련 법 개정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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