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패러다임 변화 대비 ‘학생참여・체험 중심 수업’ 제공
이태현 수석교사, ‘교육과정-수업-성과-피드백’ 선순환 ‘최선’
‘오늘은 어제보다 좋은 수업’,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수업’을 위해 다양한 수업방식을 연구하고 시도하며 ‘질문과 철학이 살아있는 수업’으로 디자인해나가는 수석교사들의 열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교육의 변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도내 중등 수석교사(수업전문가)들은 전북교육청 중등 수석교사회(회장 손영란)가 주관하는 수업열기 프로젝트 ‘공개수업’을 매달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중등 수석교사들은 디지털 대전환시대에 발맞춰 AI·에듀테크 활동 등 수업 방법을 혁신하고, 학생별 역량과 속도에 맞는 맞춤 학습 등을 실천하는 등 ‘교사는 수업으로 말한다’는 신념으로 수업 연구에 매진해 얻은 연구성과를 공개수업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수업을 공개하고 동료 교사들이 참관하는 과정 속에서 수업에 대해 고민을 나누며 교사들에게 배움이라는 전문성이 발현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다.
이달에는 이태현 수석교사(중앙여고)를 비롯한 3명의 수석교사가 ‘AI활용’을 주제로 수업을 진행해 학생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스스로 문제 해결 방안을 탐색·계획·해결·확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19일까지 열리는 ‘9월 공개수업’은 ▲7일 황운기 수석교사가 전주동중 1학년을 대상으로 과학 ‘기체의 성질’ 단원 모둠 발표수업과 ▲8일 군산월명중 1학년을 대상으로 최준영 수석교사가 한문 ‘그리지 않고 그리기’ 단원으로 개별학습을 진행했다.
이어 ▲12일과 13일에는 구양삼 수석교사가 전주해성중 1학년에게 ‘과학 기체의 압력과 부피’ 단원에서 에듀테크 실험과 ‘전통실험의 비교’라는 흥미진진한 주제로 수업을 ▲19일에 이태현 수석교사가 군산중앙여고 1학년에게 ‘통합과학 생물다양성’ 단원으로 챗봇 활용 ePBL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도내 수석교사 소속 학교에서 에듀테크‧챗봇활용‧모둠 발표수업으로 과학 과목 수업을 진행하고, 한문 과목은 개별 학습형태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공개수업은 자유롭게 신청해 참관할 수 있으며, 교사들은 공개수업 안내문에 기재된 중등 수석교사들의 소속 학교, 수업일시, 학년, 단원, 수업방식에 대한 안내를 보고 원하는 수업을 신청해 참관하면 된다.
참관을 원하는 교사들은 공개수업 안내 공문에 첨부된 수업신청서를 ‘JB 에듀 메신저’를 통해 신청하거나, 수석교사에게 발송하는 방법으로 공개수업에 참여하면 된다.
이태석 수석교사는 “공개수업이라는 교두보를 통해 절차탁마(切磋琢磨·학문이나 덕행을 갈고닦음)해 학생들과 같이 성장해 나가는 교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꿈 펼침 여정을 위해 교사는 열정적으로 수업하고 아이들을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현 교사가 속해 있는 도내 생물교사들의 생물교과 연구회 ‘생수통통’은 한 달에 한 번꼴로 연수를 통해 각자의 AI연구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성과는 연말에 수업콘서트 형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