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100주년 기념식…동문 선․후배 간 화합과 소통의 시간 가져
공로패·발전기금 전달식과 조시영 대창그룹 회장 공적비 제막식 등
일제 강점기부터 성산교육의 발자취 담긴 ‘성산초 백년사’ 발간 보고
어느덧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현재에 이른 성산초등학교(교장 최은영)가 지나온 100년을 뒤돌아보고, 또 다른 미래 100년의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화제다.
일제 강점기 1922년 4월, 당시 성산면 도암리 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세워진 사립 성산학교(성산초)가 한 세기 동안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의 명문 초등학교로서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며, 우리나라 교육계 역사의 일부가 되어 왔다
이에 성산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채정룡)는 과거를 돌아보고 오늘을 성찰하며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간다는 주제로, 오는 28일(토) 오전 10시 성산초 특설무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채정룡 동문회장을 비롯하여 원석재 재경동문회장, 조시영 대창그룹회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신영대 국회의원, 강임준 시장, 김영일 시의장, 김왕규 교육장, 최은영 성산초등학교장을 비롯해 지역 내외빈과 동문 선․후배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전행사로 농악대와 재학생들의 댄스·리코더 연주 등의 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행사와 2부 초대가수 공연 및 동문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며, 무엇보다 재학생과 동문 선․후배와 함께 부르는 ‘교가’, ‘고향에 봄’ 합창은 그 옛날의 어린 시절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성산초 총동문회는 ‘성산초 백년사’ 발간 보고와 함께 공로자 공로패 전달, 발전기금 전달식, 기념비 제막식에 이어 조시영 대창그룹 회장 공적비 제막식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개교 100주년을 맞아 동문이 참여하는 뜻깊은 ‘성산초 백년사’ 편찬 사업은 편찬위원회(위원장 김항석)를 중심으로, 성산 교육이 100년간 걸어온 발자취를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도약의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개교 100주년 기념식’과 ‘성산초 백년사’ 발간은 동문 선․후배 간 화합과 상호 소통관계 형성은 물론 대내․외 이미지 제고를 통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성산초’, 그리고 총동문회로서 맥을 이어 가는데 큰 의미가 되고 있다.
채정룡 총동문회장은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성산초 10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백년의 역사를 지나 천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게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수많은 세월이 흐르는 동안 교육환경이 변하면서 자료들이 온전하게 보관되지 않아, 초등시절에 대한 애정 어린 숨은 이야기나, 곳곳에 있는 졸업생들을 찾아내기가 무척 어려웠지만, 모교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그리고 여러 사람의 수고로움으로 성산초 백년사가 탄생하게 됐다”라면서, “한 줄의 글,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우리 성산초등학교 100년의 역사 흐름을 살펴보고 성산초등학교 졸업생으로서의 긍지를 갖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