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댄스 동아리의 전문성 향상과 성장기 청소년의 댄스에 대한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청소년문화축제, ‘2023 스트릿스쿨파이터’가 뜨거운 관심과 호응속에 무사히 마무리됐다.
‘스트릿스쿨파이터’는 지역 청소년 댄스 동아리의 K-POP 댄스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무한한 재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군산시가 주최하고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문화축제로, 지난 16일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 450여 명의 청소년과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스트릿스쿨파이터 본선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본선 대회 전인 5~15일까지 10일 동안에 거친 온라인 사전투표(1,100명·30%)와 대회 당일 현장투표(379명·30%), 그리고 3명의 전문 심사위원(박숙현 호원대 K콘텐츠제작학과 책임교수, 박민정 스트릿댄스전문가, 정다정 중앙여고 체육교사·40%)의 심사로 우수동아리를 선정했다.
이날 댄스 동아리 청소년들이 갈고 닦은 재량을 펼친 결과 ▲산북중 M.A.D 동아리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최우수상은 남중 ‘프리덤’ ▲우수상은 군산여상 ‘춤나래’ ▲장려상은 금강중 ‘시퀀스’와 영광여고 ‘시에스타’ ▲특상은 나운초 ‘피어리스’와 남중 ‘루씨’, 서흥중 ‘천화’, 진포중 ‘리버스’가 수상했다.
군산청소년수련원은 지역 초·중·고등학교 댄스 동아리를 지난 6월부터 모집해 동아리 활동비(최대 19만원)를 지원하며 격려했다.
이에 10개 동아리팀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9~10월 참여팀을 대상으로 댄스 전문가가 개별 동아리에게 필요한 댄스기술과 노하우를 알려주고 전반적인 안무를 점검하는 ‘댄스전문가와의 피드백’을 진행했으며, 11월에는 스트릿스쿨파이터 본선대회 온라인 투표를 위한 ‘전문적인 댄스 영상 촬영 및 제작’ 등을 지원했다.
이혜린 청소년(군산산북중학교 M.A.D 대표)은 “핸드워머를 직접 제작해가며 열심히 준비했는데 대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돼서 너무 기쁘고, 우리 M.A.D가 활동할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군산청소년수련관은 2023스트릿스쿨파이터 본선대회와 더불어 이날 ‘JOB아봐 너의 진로!’라는 제목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6가지 종류의 진로체험 ▲레진공예사 ▲쿠킹 아티스트 ▲플로리스트 ▲조향사 ▲도자기아트 ▲파티쉐 부스 등도 운영했다.
이날 진행한 청소년 문화축제는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 문화공연기획단’을 조직해 지난 3월부터 축제의 테마와 전반적인 운영 방식, 홍보 활동 등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기획하는 등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직접 홍보 및 참여자 모집활동을 주도했기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원영 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은 지금까지 갈고닦은 노력이 빛을 발하게 돼 무척 기쁘고, 소중한 결실을 이뤄낸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코로나19 이후 활동의 기회가 줄어든 청소년의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이 이번 계기를 통해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낌없이 필요한 지원을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