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 교수가 제27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을 수상했다.
전북예총하림예술상은 도내 건축, 국악, 무용, 문인, 미술 등 10개 분야 1,000여 명의 예술인을 대상으로 전북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예술인을 분야별로 선정해 수상하는 큰 상이다.
김정숙 교수는 정통 한국화 기법을 바탕으로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현대적 한국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최근 달항아리를 주요 소재로 한지의 다양한 재질과 질감을 살린 개성있는 작품을 발표해 관심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3회 및 입선 7회의 수상경력으로 초대작가로 선정되었으며, 국내외에서 30여회의 개인전을 통하여 한국화단의 주목받는 중견화가이자 교육자로서 활발하게 활동 중에 있다.
또한 순수미술을 기피하는 현 시대에서 학부생 60명, 외국 유학생을 포함한 대학원생 60명 등 120명에 달하는 제자들을 헌신적으로 지도하고 있으며, 동양화전공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학과를 이끌고 있다.
대외적으로 전북 미술발전을 위하여 전북도전, 온고을미술대전, 춘향미술대전, 벽골미술대전에 재학생들이 적극 참여하게 독려하여 재학생 시절부터 꾸준히 작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고 있다.
특히, 외국 유학생을 잘 지도하여 12명에 달하는 교수를 배출하는 등 글로컬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의 우수한 경쟁력으로 전북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 교수는 전북여성미술인협회 회장직을 맡아 왕성한 활동으로 전북여성 미술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협회에서는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사랑의 기금 마련(작품당 30만원 판매)을 목적으로 한 ‘제15회 전북여성미술인협회 정기전’을 열어 1,0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김정숙 교수는 “작가이며, 교육자로서 본인의 위상을 지역사회에서 겸손하게 스며들고, 정년퇴임까지 초심을 잃지않는 교수로서 미술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