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는 군산청소년수련관이 ‘2023 어린이·청소년 정책제안 대회’에서 다채로운 수상의 소식을 전했다.
군산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참여권을 보장하고 사각에서 관련 정책을 점검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어린이·청소년 정책제안대회를 통해 제안서를 공모했던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대표하는 청소년 자치조직 군산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나우폴리온이 대상을 차지했다.
나우폴리온은 청소년의 시각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과 정책 발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친환경거리조성’, ‘지속적인 환경 홍보물 제작’, ‘청소년 시내버스비 무료화’라는 정책을 제안했었다.
아울러 청소년동아리(군산남중 하이머니)가 최우수상을,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초등늦봄터)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한 해 동안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고 주체적으로 청소년 활동에 참여하면서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지역 발전과 변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 그 의미가 더해진다.
이들은 청소년이 행복한 군산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물론 타지역의 선진지를 견학하고 강태창 전북도의원과의 만남을 통해 정책을 제안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했다.
이처럼 이들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 결과, 1차 서면심사(소관부서 검토)에서 6개의 정책이 채택됐으며, 이어 2차 스피치심사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하고 스피치를 준비해 대상, 최우수상, 장려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
나우폴리온은 “지역사회에서 불편한 점을 찾고 이에 맞는 정책 제안을 해가는 과정이 어려웠지만, 우리가 제안한 정책들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는 피드백을 받고 나니 정말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타의 모범을 보인 청소년 김가윤(군산여고 2), 박수빈(군산동원중 2)은 군산시장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거머쥔 김미영 청소년사업팀장은 여성가족부 정책기자단으로 2019년부터 참여하며 청소년 활동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장관상 수상이라는 영애를 안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수정(남중 2)은 “동아리활동에서 학습하고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정책을 제안했는데 큰 상을 받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군산의 멋진 변화를 위해 참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원영 관장은 “청소년이 바라보는 시선에 맞는 정책제안은 청소년이 행복한 군산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하다”라면서, “군산시민으로 청소년들이 참여할 기회가 되어 더욱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주도적으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