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는 군산 명소를 외국인 유학생의 시각으로 풀어낸 관광 e-북 사업 ‘전북 지역 외국인유학생과 함께하는 군산테마기행’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는 2023년 RIS 지역혁신 자율과제로 선정된 ‘K-컬쳐 혁신대학의 지역동행 사업: 호원 브릿G 콘텐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일 전북대, 군산대, 호원대 등 전북 지역 3개 대학 외국인 유학생 30명과 내국인 재학생 서포터즈 10명은 군산지역 곳곳을 탐방했다.
특히 이날 정의붕 호원대 부총장,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 등을 비롯해 사업을 총괄하는 최부헌 호원대 교수(호원대 산학협력단 부단장‧RIS 지역혁신 자율사업단장)가 학생들의 출정식에 참석, 외국인 유학생들이 군산에 대한 애정을 더욱 깊이 갖도록 격려했다.
이번 탐방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30명은 한국인 대학생 서포터즈와 함께 5인 1조로 군산의 맛집, 명소를 테마별로 돌아보면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그들만의 시각으로 군산을 깊이 있게 체험했다.
또한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근대교복 입고 단체 사진찍기’를 시작으로 군산 원도심과 선유도에 이르기까지 외국인 유학생들이 평소에 경험하기 어려운 못하는 장소들을 단체투어버스를 이용해 둘러봤다.
이번 기행의 총괄은 박동준 더라이트필름즈 대표가 맡았으며, 박 대표는 영상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와 편집 교육을 통해 고품질의 숏폼 영상들을 만들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또한 군산테마기행의 제작 영상들을 활용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시각을 담은 군산 가이드북’ 제작은 신수연 송정북스 대표와 김미경 리루서점 대표가 맡았으며, 이들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소개된 군산 내 관광 스팟들의 리스트를 사전 제작해 프로젝트에 큰 도움을 줬다.
이밖에도 호원대는 이번 테마기행 종료 후, 조별로 모은 다양한 영상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뽑은 군산의 베스트 장소를 뽑아 향후 e-가이드북에도 담을 예정이다. 또지난해 2월 25일에 계획된 ‘RIS 성과보고회 및 페스티벌’에서는 군산 가이드 영상 제작에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탠 학생들을 선발해 수상할 계획이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외국인 유학생은 우리 시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동행할 관심 인구로서, 이들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라며, “군산테마기행 사업을 통해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취‧창업과 정주 여건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데 있어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정의붕 호원대 부총장은 “외국인 유학생 친화형 교육과정과 노하우를 가진 우리 호원대가 이번 사업을 통해 군산관광 활성화와 외국인 유학생 정주를 위해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이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사업을 더욱 열심히 발굴해 지자체-대학-지역사회-시민을 아우르는 성공적인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RIS 지역혁신 자율과제는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호원대는 군산, 더 나아가 전북도가 당면해 있는 소위 관심 인구(시니어‧외국인 유학생‧다문화 이주여성)를 테마로 ▲청년과 동행하는 ‘시니어 로컬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사업 ▲외국인 유학생과 동행하는 ‘호원 브릿G(Gunsan) 콘텐츠’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 이주여성을 위한 ‘푸드크리에이터’ 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