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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복합시설 조성해달라”…민원 빗발쳐

민원인들 “이전 예정인 군산내흥초 인근 부지…LH서 기부채납 예정”

군산교육청 “건축 초기 비용과 유지·관리비 상당…지자체 협조 절실”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4-04-15 13:41:08 2024.04.15 13:39:0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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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예정인 군사내흥초등학교 조감도 

 

 군산내흥초등학교가 오는 2026년 3월, 내흥동 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 내 학교부지로 신축·이전하는 가운데, 이전 예정지 인근에 학교복합시설 조성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주민들의 뜻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예산 마련이 뒷받침돼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왕규)의 홈페이지에는 ‘이전 예정인 군산내흥초 인근 부지에 생활 SOC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해 달라’는 동일한 내용의 민원이 다수 제기됐다.

 

 해당 민원들은 지역 간의 불균형을 방지하고 군산시의 발전을 위해 학교복합시설이 군산에 꼭 조성돼야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민원에 따르면,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한 교육, 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시설로서, 군산지역 인구소멸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과 군산시민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교육부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향후 5년간 약 200여 개의 학교복합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전북 지역은 부안과 순창 단 2곳뿐으로, 현재 군산 신역세권에는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하기에 아주 적합한 부지가 있다는 것.

 

 민원인들이 주장하는 부지는 이전 예정인 군산내흥초 바로 옆 도서관 부지로, 이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기부채납 하기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곳에 학교복합시설이 조성돼야 할 이유로 군산내흥초와 주변 학교 학생들의 교육과 돌봄 인프라 확충은 물론, 도서관과 수영장, 체육시설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시민들에게 도서관과 수영장 등이 설치되면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월명수영장 폐쇄로 인한 부족한 수영장 시설을 제공할 수 있고, 지자체로서는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 유휴시설을 활용할 수 있으며, LH에서 군산시에 기부채납이 예정된 부지로서 부지매입비가 소요되지 않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민원들과 관련해 군산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 해당 부지는 민원인들의 주장대로 LH에서 군산시에 기부채납 할 예정이지만,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수영장과 도서관, 체육시설 등 학교복합시설은 건축 초기 비용도 많이 들지만, 이를 유지·관리하는데도 해마다 막대한 예산이 지속적으로 투입됨에 따라, 중장기적 계획에 의해 추진돼야 한다”라면서, “이 또한 지자체와 협력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산교육청에서는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 지역주민에게는 문화·체육 등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해 줄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 조성에 힘쓰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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