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 생명과학과 학생들이 한국생태학회가 주관한 ‘제1회 전국 대학생 생태학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안았다.
이들은 자기 주도적 글로벌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진행했던 국립군산대학교 G-SEED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로, 실습기간 중 연구한 결과를 생태학 대회에 발표해 얻은 성과다.
이번 대회는 ‘생태학과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국립공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개최됐으며 약 300여 명의 국내 생태학 전문가와 기관 연구자가 참여해 첨단과학기술과 생태학 전반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토론을 진행했다.
우수상을 받은 생명과학과 ESG팀(김서연(팀장)‧윤예실‧최진선‧고은지‧이은주, 2∼3학년)은 ‘태양광발전소 입지에 따른 바닥 식생 관리 유형과 생태계 교란 식물 출현’을 주제로 도시 중심부에서 거리가 멀어질수록 농촌 지역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내 식생이 황폐화되거나 소실되는 경향을 발견하고 이를 경관 요소와 함께 모델링한 결과를 발표했다.
ESG팀의 연구는 기후변화 영향 저감과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 빠르게 증가하는 태양광발전소를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생태학적 방안을 제안하는데 실질적인 현장조사결과를 국내 최초로 제공해 더욱 주목받았다.
생명과학과 ESG팀은 국립군산대 진로탐색학점제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2023년 9월부터 6개월간 수도권과 충남, 전북지역 태양광 시설의 관리상태를 위성자료 원격탐사기술로 파악한 뒤 300여 지점 이상의 발전소의 서식처 현장조사를 직접 진행했다.
또한 G-SEED 프로그램 중 국립생태원,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등 국내 생태학 관련 전문기관의 멘토링을 받으며 연구의 완성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번에 입상한 생명과학과 학생들은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기후변동적응센터 등 국제기관 연구자들과 진행한 해외 공동 현장조사결과에 대해서도 국제발표를 준비하고 있어 향후 성과도 더욱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