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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2024년 전북시민대학’이 이달 13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약 7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전북시민대학은 전북특별자치도 권역의 평생교육 재구조화와 지역 시민성 함양을 위해 군산시와 대학교가 연계해 진행되며, 대학 강의실에서 성인 대상 지역 평생교육 과정이 운영된다.

 2024년 전북시민대학은 군장대의 디지털 프린팅을 활용한 명화 펠트가방 만들기 교육을 시작으로 군산대, 호원대와 군산간호대 등 관내 모든 대학교 캠퍼스에서 모두 16개 교육과정이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현재 전북시민대학은 지난해부터 교육부의 ‘제5차 평생교육진흥기본계획(2023~2027년)’ 추진에 맞춰 지자체와 대학교가 연계․협업해 상생할 수 있는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 중이다.

 특히 도민에게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위해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교수가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 특화교육 과정을 운영해 100학점을 이수한 시민에게는 명예학사 학위도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개강하는 군산새만금캠퍼스 교육과정은 군산대의 인문·경제 특화과정인 ‘군산 역사기행’, ‘금융경제와 일자리’ 과정이 진행되며, 호원대는 힐링 건강을 위한 ‘그림책 통한 심리분석 테라피’, ‘건강한 삶을 위한 호신술’ 과정을 선보인다.

 군장대는 지역특화를 위한 ‘지역 특산물 활용한 실버카페 메뉴개발’, ‘리빙랩 기반 군산 특화식품 개발’ 등 5개 과정으로 차별화를 뒀으며, 군산간호대는 ‘심폐소생술’, ‘시니어 성인병 예방, 척척박사!’등 5개 과정 등 건강과 관리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밖에 군산시평생학습관에서는 ‘지역사회 이해’ 등 4개 공통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시는 ‘전북시민대학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드론으로 힐링 영상 콘텐츠 제작’ 등 모두 15개 교육과정(특화과정 12‧공통과정 3)을 운영했으며, 총 203명의 시민 참여, 평생학습동아리 결성과 96.1%라는 높은 만족도를 받기도 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올해 3월 관내 4개 대학이 모두 참여한 군산새만금캠퍼스 컨소시엄을 구성,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의 ‘전북시민대학 운영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되면서 도비 7,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안창호 자치행정국장은 “전북시민대학 교육과정은 지자체와 대학교 간 연계․협력을 통한 새로운 평생학습모델을 제시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교육부의 평생교육정책에 부응해 시민이 행복한 평생학습의 질 향상은 물론 학습과 연계된 일자리 창출로 평생교육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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