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누구에게나 핍니다.” 이성일 궁전꽃게장 대표가 모교인 군산상일고등학교(교장 임영근)에서 특강을 통해 역전의 명수 정신을 강조하고 후배들의 꿈을 응원했다.
이성일 대표는 군산상일고(42회 졸업) 야구선수 출신으로 군산시의원과 전북특별자치도의원 등을 지냈으며, 이번 특강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과 봉사에 앞장선 세상의 삶이 풍부한 선배가 후배들을 위한 귀중한 시간을 내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먼저 이 대표는 임영근 교장을 만나 군산상일고의 성장과 교육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진 특강에서 이 대표는 “끈기 있는 삶, 인생은 예상치 못한 순간의 연속이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즐거움이 찾아온다”며 역전의 명수 정신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1972년 ‘황금사자기 결승전 영상’과 1986년 ‘대통령배 9회 역전 우승 영상’을 보여주면서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승부!’, ‘야구는 9회 말 투아웃부터!’ 등 역전의 명수라는 호칭의 유래를 상기시켰다.
더불어 이 대표는 “꿈을 펼쳐 나가기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꽃은 누구에게나 핀다’는 말처럼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자신감을 갖고 나 자신을 일궈나간다면 언젠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원하는 바에 도달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군산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꿈이라고 생각한다. 역전의 명수처럼 내일을 위해 도전하는 후배들이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을 들은 3학년 야구선수 김민규 학생은 “이번 강연을 통해 이성일 선배님이 보여주신 사진과 영상들을 보고 모두가 기뻐하는 모습들을 보며 마음이 울컥했다”면서 “군산상일고가 군산시의 자존심을 살려 줬고, 역전의 명수가 우리 군산시민의 정신이 됐다는 말씀이 감동이었다. 앞으로 상일고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임영근 교장은 “이성일 대표는 야구선수로 인생을 시작했지만 다양한 경험으로 성장과 지역 발전을 헌신과 봉사가 아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의미가 크다”며 “야구선수들과 일반 학생들에게 꿈과 학업의 정진, 그리고 다양한 삶의 멘토 역할을 해주셔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