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자양중학교 학생들이 개교 50년 역사가 담긴 군산자양중 기록물을 관람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연장 진행된 ‘군산자양중학교 역사 기록물 전시회’가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군산자양중학교(교장 황인영)는 1971년 옥구서중학교로 개교해 1999년 현재의 군산자양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후 현재까지 1만1,086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학교다.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원래 3일간 예정이었으나 성원에 힘입어 2일 연장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군산자양중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각종 행사 모습과 교육활동이 담긴 사진첩과 구 옥구서중 관인, 각종 상패류 등 학교의 50여 년 역사가 담긴 기록물 총 68종을 선보였다.
특히 군산자양중이 개교한 1971년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비롯해 체육대회와 새마을운동, 농촌 봉사활동 등 당시 시대상과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황인영 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군산자양중의 역사를 기념하며 학교 공동체의 유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50년 동안 군산자양중을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더 나은 학교를 만들어 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회를 관람한 박기석 총동창회장은 “중학생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고 학교의 여러 모습을 살펴볼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며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황인영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의 노고에도 감사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제6회 졸업생인 서영희 군산소방서 군산여성의용소방대장 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고 학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 사용된 기록물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 이관돼 오는 2028년 개관 예정인 전북교육박물관에서 관리할 예정이다.